가을이 무르익을 때 반가운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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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코로나때문에 고투캠페인이 한창이다

딸이 알바하는 호텔도 계속 알바 쉬고 있었는데 캠페인때문인지 다시 알바가 시작됐다

우리집도 어디 갈까 생각만 하고 있다가 히로시마에 사는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큰딸이랑 교토에 가려고 하는데 오사카에 들른단다.

고향친구라 가끔 한국에 가면 보곤 했는데 히로시마는 멀어서 일본에서는 잘 만나진 못한다

딸래미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다

한국에 못간다고 쯔루하시에 가고 싶대서 쯔루하시에서 남편이랑 같이 만나서 한나절 놀았다

오랜만이라 밥먹고 카페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 딸래미는 심심했을 듯하다 ㅋ

우리만 너무 수다를 떨었나 ?

다음날 친구는 딸이랑 교토를 구경하고 고베를 거쳐서 돌아갔다

교토는 禅林寺에 갔는데 역시 사람이 많았단다

사진을 보내 줬는데 가을이 담겨 있었다

정말 예뻤다

우리도 일요일에  오랜만에 가까운 공원에 갔더니 가을이 예쁘게 익어가고 있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친구 덕분이다

뭐가 바쁜지 게을러서 진짜 자연을 보러 갈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코로나 코로나 걱정만 하지 말고 집밖으로 나가서 아직 떠나지 않은 가을을 만끽해 보자 ㅎ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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